commishon
목록으로

멘탈 관리

안 팔리는 시기, 거절에 대한 죄책감 등 커미션 운영 중 감정을 다루는 방법입니다.

기준을 세워도 흔들리고, 규칙을 만들어도 죄책감이 들 때가 있다. 커미션을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이 공통적으로 겪는 감정과, 그 감정을 다루기 위한 현실적인 관점을 정리한다.

"안 팔리는 시기"는 이상한 일이 아니다

커미션을 열어도 신청이 없을 수 있다. 이것은 실패라기보다 운영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반복되는 구간에 가깝다. 신청 수는 다음 요소들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 노출 빈도
  • 계절과 시기
  • 개인 인지도

특히 초반에는 신청이 없다고 해서 나의 커미션 작업물 가치가 낮다고 판단할 이유는 없다. 꾸준히, 하지만 과하지 않게 홍보해서 노출 빈도를 조정하고, 발렌타인 데이나 할로윈 처럼 커미션 수요가 있는 시기를 노려보자.

거절은 무례가 아니다

커미션 운영에서 모든 요청을 받아줄 필요는 없다. 기준을 넘는 요구, 감당하기 어려운 일정, 불편함을 느끼는 주제 등 이런 요청을 미리 사전에 거절하는 것은 프로로서의 판단이다. 오히려 억지로 작업을 떠안았다가 좋은 결과물을 내지 못하는 것을 신경 써야 한다.

가격을 올리는 것, 규칙을 지키는 것, 예외를 거절하는 것 등의 행동에 죄책감을 느끼기 시작하면 멘탈이 흔들릴 수 밖에 없다. 커미션은 호의가 아니라, 합의된 작업이다. 감정이 아니라 기준을 중심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쉬는 것도 운영의 일부다

계속 열어두는 커미션만이 성실한 운영은 아니다. 휴식 기간 공지, 슬롯 제한, 임시 마감과 같은 선택은 지속을 위한 조정이다. 번아웃이 오기 전에 멈출 수 있는 판단도 운영자의 역량 중 하나다. 이런 판단을 하지 못한다면 작업물의 퀄리티 저하나 마감 기한 파기로 결국 피해는 신청자에게 돌아가게 된다.